김신조 목사 별세 (김신조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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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9일, 북한 무장공비 출신으로 대한민국에 귀순한 뒤 목회자로 활동했던 김신조 목사가 향년 83세로 별세했어요. 김 목사는 서울성락교회에서 신앙생활을 이어오며 반공 강연과 북한 인권 활동에도 힘써왔는데요. 오늘은 김신조 목사가 누구인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게요.

 

 

김신조는 누구인가?

김신조는 1942년 함경북도 청진에서 태어나 북한에서 조선인민군 장교로 복무하며 민족보위성 정찰국 소속 특수부대 ‘124부대’의 공작원이었어요. 그는 1968년 1월 21일, 박정희 대통령 암살을 목표로 청와대를 습격하려던 이른바 ‘1·21 사태’에 참여했던 31명의 무장공비 중 한 명이에요.

 

 

 

1·21 사태와 청와대 습격

• 배경: 김일성의 지시에 따라 특수부대가 조직되었고, 남한을 단기간 내 점령하려는 계획의 일환으로 청와대 습격이 진행되었어요.
• 침투 과정: 무장공비들은 군사분계선을 넘어 얼어붙은 임진강을 건너며 서울로 접근했다고 해요. 일본제 사복으로 갈아입고 자하문 고개를 통해 청와대에 진입하려 했으나 경찰의 불심검문에 발각되었어요.
• 결과: 교전 끝에 대부분의 공비가 사살되거나 도주했으며, 김신조는 유일하게 생포되어 대한민국으로 귀순하게 되었어요. 

1.21사태

 

 

 

 

귀순 후 삶

김신조는 대한민국으로 귀순한 뒤 방첩대 조사 과정에서 북한의 군사 정보를 제공하며 공로를 인정받았어요. 이후 석방되어 남한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했어요. 그는 부인의 권유로 기독교 신앙에 귀의하며 목회자의 길을 걷게 되었고, 1996년 목사 안수를 받아 서울성락교회에서 활동했어요.

 

 

고인의 빈소는 서울 영등포구 교원예움 서서울장례식장에 마련되었다고 해요.